게임 제목: Don’t Starve Together
플레이 시간: 35시간
플레이 시기: 2018-2022년 띄엄띄엄
가격: 15,500원
태그: 생존, 오픈월드, 멀티플레이어
리뷰 요약: 잘 만든 쿼터뷰 생존 게임인데 너무 어렵다. 이거 해결하면 저거 힘들고 저거 해결하면 딴거 힘들고 그러다가 게임 오버남
인디게임 Don’t Starve의 멀티플레이용 게임이다. 아마도 이제는 멀티 버전이 더 유명할 것 같다. 혼자 하고 싶더라도 멀티 버전으로 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글을 작성하는 현재 기준 스팀 평가가 31만개나 있다. 리뷰는 대체로 이 게임이 정말 재밌지만 너무 어렵고 불친절해서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아무대로 2D 쿼터뷰 게임이다 보니 사양을 별로 요구하지 않고, 3GB 정도의 저장공간만 있으면 플레이 할 수 있다.
모드를 쓰지 않고 바닐라 취향을 선호하는 플레이어들도 있겠지만, 굶지마 투게더 자체가 너무 불친절해서 최소한의 모드를 적용하는 것을 추천하다. 게임 커뮤니티에 접속해보면 모드를 정리해둔 추천글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건축 그리드, 캐릭터 스탯 표기, 요리 식재료 헬퍼, 웜홀 색상 추가, 시야 공유(서버) 정도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 인벤토리 스택 사이즈 증가, 부활 난이도 감소 등의 모드는 게임 현타 안오게 하기 위해 조금은 필요하다고 느꼈다. 참고로 한국어 번역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아 모드를 깔기는 해야한다. (언어 설정에서 자동으로 매칭해줌)
월드를 생성할 때에는 정말 많은 세부사항들을 설정할 수 있다. 나는 2년전에 마지막으로 했었는데 그 때 보다도 훨씬 업데이트가 많이 되었다.
예전에 했던 세이브 파일을 찾아보았다. 의외로 73일이나 생존한 적이 있네? 로컬에서 열고 친구가 쉽게 접속할 수도 있고, dedicated server도 잘 지원하고 있다고 들었다.
게임의 이름부터 알 수 있듯이 굶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전반적으로 탐험, 요리, 전투가 게임의 핵심 요소인 것 같다.
요리는 4개의 재료로 이루어져 있고, 특정 요리가 완성되기 위한 조건과 들어가지 않아야 하는 재료가 있다. 원래는 검색해서 하나하나 찾아보아야 하지만 모드를 깔면 위와 같이 조건과 결과물을 수치로 알려준다.
나름의 과학적 테크가 구현되어있다. 사실 위 사진처럼 체게적인 UI는 내가 플레이 할 때에는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장르에서는 테크를 올리는 동기부여가 되어야 하고, 또 그 과정에서의 짜릿함이 재미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본 게임에서는 그 과정에서의 난이도를 잘 구현했다고 느꼈다. 또한 도끼, 곡괭이, 삽, 망치, 괭이 등의 도구 종류가 있다. 각 도구가 어떤 행동을 위한 테크인지는 쉽게 유추 할 수 있겠죠?
맵의 크기를 어떻게 설정했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시작하면 우수법으로 모든 맵을 탐험해야하는 강박이 있었다. 그게 플레이하는데에 편하기도 하고. 그리고 초반 집을 잘 지어야하는데 어디에 지으면 좋을지는 유튜브 공략을 한 번 검색해보기를 권한다 ^^. 버팔로? 비팔로? 무리 옆에 기지를 지어서 적으로부터 거주주지를 보호하고 똥을 얻어 연료로 쓰는게 좋았던 기억이 있다.
나는 사실 이 게임의 끝을 보지는 못했다. 너무 어렵고 넓은 세계관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키를 슬쩍만 보아도 정말 많은 컨텐츠들이 준비되어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리뷰를 진행하면서 모드나 서버 설정을 통해 난이도를 많이 낮추더라도 한 번은 끝까지 진행해보고 싶은 니즈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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