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제목: Taiji
플레이 시간: 16시간
플레이 시기: 2022년 12월
가격: 27000원
태그: 퍼즐, 2D, 고난이도
리뷰 요약: 인생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명작 퍼즐게임이다. 가격이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정말 깔끔하고 심플하면서 잘 만들어진 게임으로 추천하고 싶다.
탑뷰 2D 그래픽의 어드벤쳐형 퍼즐게임이다. 요즘 돌아다니는 퍼즐게임은 3D인 경우가 많지만 본 게임은 2D 그래픽이여서 내 취향에 매우 맞았다.
게임의 처음부터 끝까지 규칙은 간단하다. 마우스를 이용해 퍼즐의 특정 구역들만 활성화 시킨 후, 스페이스를 이용해 정답을 확인한다. 그 정답이 무엇인지는 순전히 수학적인 논리일 수도 있고, 주변 지형에 대한 관찰일 수도 있고, 지금까지의 정보를 창의적으로 조합하는 과정일 수도 있다.
퍼즐마다 특정 문양을 통해 추가 조건들을 설정하곤 하지만, 그 문양의 뜻은 직접 쉬운 퍼즐부터 알아가야 한다는 점이 Witness와 닮았다. 그 외에도 무심코 지나쳤던 지역들을 다시 돌아보면 조금씩 힌트들이 숨어있다는 점에서 관찰력을 많이 요구했다. 나에게는 조금 부족했던 부분이라 어렵기도 했지만, 2D 뷰에서 이런 것들을 엄청나게 잘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주었다.
순수 플레이타임 약 12시간 동안 445개의 퍼즐을 풀고 모든 업적을 클리어 한 후 게임을 마쳤다.
Witness와 같은 퍼즐게임을 너무나도 해보고 싶었지만, 3D 멀미가 있는 편이라 조금 거리를 두게 되었었다. 그러나 Taiji는 Witness와 비슷한 느낌을 2D 뷰에서 너무나도 잘 구현했고 게임성 및 숨겨둔 요소들… 마저도 나의 취향을 저격했다. 탐험형 퍼즐 게임을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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