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world 리뷰

록셉
|2024. 9. 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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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제목: Palworld

플레이 시간: 147시간 (실제 플레이 시간 100시간)

플레이 시기: 2024년 9월

가격: 32000원

태그: 오픈월드, 멀티플레이어, 귀여움

리뷰 요약: 오픈 월드 게임을 하려다가 포기한 적이 많았는데 처음으로 제대로 해 본 기분이 든다.

 

하필이면 며칠 전 닌텐도로부터 특허권 소송 제기를 받은 게임, 팰월드이다. 2024년 1월 즈음 큰 흥행을 끌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오픈월드를 여러 번 시도했다가 흥미를 느끼지 못한 경험이 있어 내가 하지는 않을 게임이라 여겼다. 그러다가 게임적 성향이 조금은 바뀐 지금,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 할 게임을 찾다가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말이 많았던 게임이다. 어떤 어떤 어떤 게임으로 부터 베꼈다거나, 개발과정에서 개발진을 구하게 된 스토리라거나… 하지만 지금은 스팀 최다 동접 게임 3등에 위치해 있다. 2024년 6월 말에 3.1.0 패치가 있었는데 꽤나 변화한 점이 많다. 패치 전에 플레이 했다면 억울했을 것 같다. (직전 패치의 번호는 1.5.1이다)

 

친구랑 함께 시작한 직후의 모습. 사실 어떤 게임인지는 전혀 모르고 시작했었다. 근데 도로롱을 잡아서 들고 다니는 모습에 정말 크게 웃었던 기억이 있다.

 

몇 시간 플레이 한 후 거점을 짓고 집을 지었다. 팰들이랑 다 같이 집에서 살 계획으로 지었었는데 알고보니 팰들은 건물에 너무 잘 끼고 갈수록 키가 엄청 큰 팰들이 생겨서 불가능하다는 것을 배웠다. 팰월드 세계에서 건축은 정말 외관만을 위한 공간이다. 기능이 아예 없다.

 

집 근처에 있는 첫 타워. 알고보니 타워들이 거의 엔드컨텐츠이고, 그 중 하나를 튜토리얼 급으로 알려주는 공간이었던 것 같다.

 

신령사슴을 타고 경치를 구경했다.

 

거점에 건물을 지으려고하면 손재주 기능이 있는 팰들이 우르르 달려와서 건물을 지어주는 모습이 귀여웠다.

 

다들 갑자기 배가 고팠는지 우르르 몰려와서 밥을 먹는 모습이다. 이 모습을 마지막으로 최초 거점은 효율성을 위해 폐지했다. 넓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좁았고, 쓸모있는 광물이 없었다.

 

이후 심미적 관점을 포기하고 새로 지은 효율거점. 여기서 많은 팰들의 노동 착취가 이루어졌고 덕분에 큰 발전을 할 수 있었다.

 

여기는 약간의 심미성도 챙긴 최종 거점이다. 침대의 나열을 보니 역시나 노동 착취가 이루어지고는 있었다. “일노예, 장인기질, 야행성, 성실함”을 가진 라바드래곤 18마리로 모든 종류의 광물을 캐모았다.

 

그렇게 친구 2명과 100시간 가량 플레이 하여 드디어 모든 업적을 달성했다. 원래 게임의 업적을 달성하려고 노력하는 편은 아니다.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마일스톤들은 당연히 따라가려하지만, 업적 그 자체로만 의미가 있는 것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왜냐하면 개발자들이 단순히 숫자만 바꾸어도 나의 실제 플레이 타임에 크게 영향을 주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말 업적 난이도 설계가 잘 되어있다고 느낄 때만 관심을 가졌는데, 팰월드는 신경써서 업적 100%를 채운 몇 안되는 게임이 되었다. 실은 쿠쿨리스상 255개, 수기 40개 모으기는 조금 힘들긴했다.

 

초록색이 좋아 풀속성 최고봉 릴린을 키웠다.

 

전설 정령왕 운동바보 사나움 엔드급 릴린 ㅇㅈ?

 

최종 컨텐츠들을 전부 즐겼더니 치장템을 많이 받았다.

 

맵 전부 여느라 힘들었다. 신속 달리기왕 기력 호루스 만세

 

사실 아직 만나지 못한 팰이 7마리 더 있는데 일단은 이렇게 게임을 마무리했다.

 

내 인생에서 팰월드를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너무 재밌었다. 아무래도 자동화 요소가 나의 흥미를 많이 건들였던 것 같다. 한 단계만 더, 한 단계만 더… 자동화 요소를 발전 시키고 싶었던 마음이다. 그리고 수집 요소, 탐험 요소가 많았고 팰의 종류는 많지만 내가 원하는 팰을 골라 육성만 잘 하면 어떤 것이든 쓸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오픈월드 입문용으로 추천하고, 또 멀티플레이도 가능하니 친구들과 잘 즐겨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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