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을 하다보면 기차나 비행기도 많이 타지만, 가까운 도시간의 이동은 싼 값의 버스를 이용할 때도 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두 버스는 OUIBUS와 Flixbus 인데,
파리에서 런던으로 플릭스버스를 타고 가게 되었다.
플릭스버스는 어플이나 웹사이트에서 어렵지않게 예약 가능하다.
파리에서 런던으로 가는 플릭스버스는 파리 베르시역 (Gare de Bercy) 근처의 플릭스버스 스테이션에서 출발한다.
베르시역은 리옹역에서 지하철에서 한 정거장 더 가면 도달할 수 있다.
나는 23시 55분 버스여서 어둡고 무섭고 춥고 해서,,, 약간 정신 없었는데
약간 멍 때리고 있으니까 지나가던 아주머니분이 어디가냐고 여쭤보셔서
플릭스버스! 하니까 본인도 간다는 듯이 알려주셨다.
Bercy 지하철 역에서 내려도 안내가 잘 안되어 있다...
그때는 당황해서 그랬고, 구글맵에 Flixbus 라고 쳐서 나오는 장소와 거의 근접해있다.
여긴 지하철 역
급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다.
Flixbus Bus Station에 도착하면 우리나라 고속버스 터미널 처럼 되어 있다.
보면 암스테르담도 가고 브뤼셀도 가고 하는데
내가 타는 버스는 N700 London Victoria 행
플릭스버스는 이렇게 생겼다.
다행히 깔끔해보여서 긴장이 풀렸다.
연두색!
버스에 타기전에 짐을 싣는데, 런던으로 가는 짐은 안전을 위해서 티켓과 함께 메일로 전송된 짐부착표(?) 같은 걸 미리 뽑아가서 붙여야한다.
탈 때 여권검사를 간단하게 했는데
한국임을 보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주셨다 ㅋㅋㅋ
영국을 가는 비유럽인(?) 에게 나눠주는 모양.
열심히 작성하고
내 펜 돌려서 내 주변 사람들도 많이들 작성했는데
나는 검사를 안했고 요구하지도 않았다. 이유는 모름
버스 내부는 이렇게 생겼고
가운데 문에 화장실도 있고 좌석 사이에 콘센트도 있다.
근데 나는 23시 55분 타서 푹 자느라 이용하지 않았다. ㅋㅋㅋ
도착은 영국시간 기준 8시쯤 했으니 9시간정도 걸린듯
새벽 3~4시쯤에 깨워서 프랑스 출국 심사 진행하고,
버스 타서 5분정도 더 간뒤에 영국 입국 심사 진행한다.
카메라 X 그려져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다 ㅠ
영국 입국 심사 악명 높다고 들었으나 별 말 안했다.
왜 왔느냐 / 여행
얼마나 있느냐 / 4~5일
어디로 돌아가냐 / 프랑스 교환학생이여서 다시 공부하러간다
정도만 말하고 끝났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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