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제목: V rising
플레이 시간: 37시간
플레이 시기: 2024년 9월
가격: 34500원
태그: 오픈 월드, 멀티플레이어
리뷰 요약: 뱀파이어가 되어 탐험, 파밍, 기지 건설, 보스 레이드를 하는 쿼터뷰 게임. 쓸 데 없이 그림자 구현을 열심히 해 놓았다.
뱀파이어를 플레이하는 오픈월드 생존 액션 RPG게임이다. 일반 난이도에서 잔인 난이도로 변경할 경우 모든 보스들의 패턴 변화가 있어 새로운 게임을 하는 느낌이 든다. 친구가 일반 난이도로 클리어 했어서 2인으로 같이 잔인 난이도를 플레이하게 되었다. 전투 난이도는 유지하고 싶었지만 멀티로 하는 만큼 파밍 난이도를 조금 낮추고 싶어 서버 세팅 내에서 노가다 요소를 많이 줄여 시작하였다.
난이도는 언제든지 변경이 가능하다. 업적 중에 잔인 난이도로 클리어하는 업적들은 일반 난이도로 플레이 하다가 해당 보스 레이드만 잔인 난이도로 클리어하면 업적 달성할 수 있다.
성장 과정은 상당히 선형적이다. 좌측 상단의 튜토리얼들이 큰 길을 알려주어 테크 업그레이드를 쉽게 따라갈 수 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검색하거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
총 57종의 보스가 있는데, 어떤 보스들이 존재하고 보상이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다. 클릭하면 대략적인 위치를 알 수 있고 피 냄새를 통해 구체적인 방향과 거리를 알 수 있다.
총 11종류의 무기가 존재하고 성장에 따라 점점 해금된다. 극 후반의 보스 레이드를 할 때에는 모든 무기를 사용할 수 있고, 어차피 특정 테크 이후는 무기를 다시 제작해야하므로 초중반에는 끌리는 무기를 아무거나 사용해도 된다. 무기에 따라 무기 스킬이 달라지므로 클래스 선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방어구 4종, 펜던트 1종과 무기 레벨을 합친 것이 캐릭터의 레벨이 된다.
뱀파이어의 특징을 살려서, 생존을 위해 음식이 필요한 타 게임들과 달리 살아있는 생물의 피를 흡혈해야한다. 피 저장량이 0이되면 체력이 어마무시하게 까이니 끊임없이 다른 혈액을 흡혈하자. 흡혈한 혈액의 종류에 따라 버프를 획득할 수 있고, 혈액 품질에 따라 그 정도가 정해진다.
최소한의 튜토리얼을 마친 후 3층 성채를 지었다. 벽을 잘 두르면 즉시 지붕이 생기는데 그래픽이 아름답다.
처음부터 전체 맵의 크기를 알 수 있다. 각 지역들을 레벨에 따라 선형적으로 탐험하게 된다. 보스 몬스터를 차례로 잡다보면 자연스레 다음 지역을 배울 수 있다.
이 게임에는 총 6종류의 마법 분류가 있으며 각 분류에는 관련 디버프가 친절하게 설명되어있다. 총 48종의 주문 중 4개의 주문을 골라 싸울 수 있다. 테크를 올리다보면 각 주문에 장신구를 장착하여 강화할 수 있다.
또 다른 재미있는 시스템으로는 다른 생명체로 변신하는 기능이다. 각 변신체들은 게임을 진행하며 해금할 수 있으며 변신을 해야만 접근할 수 있는 지역들도 있다.
외관에 맞지 않게 식물을 재배하는 뱀파이어.
업적 클리어를 위해 환각 버섯을 먹었더니 시야가 이상해졌다…
최종보스는 드라큘라이다. 원래 90레벨이지만 잔인난이도에서는 모든 보스몬스터의 레벨이 3 추가되어 93레벨이 되었다.
최종보스는 짤 패턴을 배우면 배울수록 딜타임이 보장되는 것이 확실히 체감되어 재밌었다. 순수 실력이 증가하는게 느껴졌고 거의 5시간 이상 갈아넣어 클리어했다. 참고로 노말모드를 클리어하면 잔인모드에 도전할 때 도움이 되는 보상을 준다.
선형적인 성장 구조를 따라가기만 해도 대부분의 도전과제가 클리어된다. 그 외에 게임의 시스템을 활용해보기만 해도 추가적으로 모든 업적이 깨진다. 최종보스 잔인난이도 클리어가 제일 어려운 업적이었으므로 아주 잘 설계된 업적 시스템이라 느꼈다.
오픈 월드 장르라고 서술되어있으나 자유도가 높은 게임은 아니다. 목표가 선형적으로 잘 디자인되어 있고, 특히 보스를 잡아 무기/방어구/펜던트 제작법을 해금하고 레벨을 올려 다음 보스를 잡는 과정이 아주 세밀하게 계획되어있어 너무나도 편안하게 게임했다. 또한 성채를 짓는 재미도 보장되어있다. 인테리어 요소들이 너무 예쁘고, 성채 디자인이 정말 멋있다. 혼자 해도 재밌지만 친구와 할 때의 불쾌함도 전혀 없다. 오픈 월드 게임들은 주로 3D 환경이지만 본 게임은 2D 환경이라 나의 니즈에도 적합했다. 오랜만에 너무 편안하고 스트레스 없이, 그렇지만 짜릿한 게임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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