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itness 리뷰

게임 제목: The witness

플레이 시간: 19시간

플레이 시기: 2022년 4월

가격: 43000원

태그: 퍼즐, 탐험, 오픈월드

리뷰 요약: 단순한 선 잇기 퍼즐으로부터 이렇게까지 무궁무진한 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시작은 간단하지만 그 끝은 창대한 퍼즐게임, The Witness이다.

 

이 게임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아름다운 그래픽이다. 섬에는 많은 구역이 있지만 어딜 가도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섬이 너무 넓고 제대로 된 미니맵이 없어 길을 정말 많이 잃을 수 있다.

 

정말로 넓은 이 섬에는 어딜 가든 퍼즐이 숨어있다.

 

모든 퍼즐의 규칙은 시작점에서 마우스를 클릭해 선을 드래그하여 도착점까지 이어주는 것이다. 하지만 수백개가 넘는 퍼즐에 걸쳐 정말 다양한 변형이 있다.

 

가장 간단한 변형은 퍼즐에 추가되는 알 수 없는 규칙들이다. 위 사진은 그 중 네모 규칙의 예시이다. 물론 아무 힌트도 없이 떡하니 등장하지는 않고, 주변을 잘 둘러보면 튜토리얼에 가까운 퍼즐들이 존재하여 이 퍼즐들을 풀며 규칙을 스스로 추론해야한다. 네모 규칙 말고도 여러 신규 규칙들이 있고, 혼합된 퍼즐들도 존재한다.

 

The Witness의 모든 퍼즐 풀이는 플레이어의 시야에 의존하므로, 3D 장애물들이 퍼즐을 방해하는 경우들도 있다. 결국에는 2D 화면을 기준으로 시작점과 끝점을 이어야하므로 각도를 잘 조절하여 퍼즐 풀이를 시작해야한다.

 

정말 감탄을 했던 퍼즐 유형은 주변 환경을 관찰해야 하는 퍼즐들이다. 위 사진은 그 중에서도 가장 직관적인 나무 퍼즐이다. 열매가 어디있는지를 주의깊게 살펴보면 금방 답을 알 수 있다.

 

정말로 100% 클리어한다면 523 + 135 + 6개의 퍼즐이 있다고 한다. 뒤에 추가된 숫자의 존재만으로도 스포일러지만, 어떤 개념인지 아래에 서술할 예정이니 스포일러를 당하고 싶지 않다면 읽지 않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을 알리는 이유는 이 게임이 정말로 갓겜이여서 모든 사람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나는 모든 업적을 달성하고 난 후에 그 존재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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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환경 퍼즐이다. 꼭 퍼즐이 문제지 위에 있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특정 위치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깔끔한 문제지가 자연에 주어져있다. 여기서 마우스를 클릭 했을 때에 문제 풀리는 효과음이 난다면 정말로 쾌감이 느껴진다. 모든 환경퍼즐의 해답이 공개되어 있는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면 짜릿하다.

 

 

난 퍼즐게임이 왜 이렇게 재밌을까. 세상에 정말 잘 만들어진 퍼즐게임이 왜 이렇게 많은 것일까. 나의 문제 해결 능력을 자극하는 게임 중 하나이다. 특히 퍼즐의 규칙을 추론해 나가는 형태를 제시한 대표적인 게임 중 하나이다. 업적은 매우 깔끔하게 구성되어있으므로 엔딩을 보고 업적 챌린지를 달성하는 정도는 아주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 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