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회고를 작성한 이후 벌써 4개월이 흘렀다. 퇴사 이후 빈둥 대며 보냈던 작년과는 달리 이것저것 열심히 하며 보냈더니 시간이 엄청나게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다. 지난 4개월을 가볍게 정리해보려고한다. 처음엔 기억이 아예 나지 않았는데 일기장을 돌아보니 하나씩 기억이 나게 되더라. (고맙다 과거의 나)
지난 4개월 요약
1월 → 제주도 여행가서 기분 전환하며 시작했다. 이미 진학한 친구들을 끊임없이 괴롭히며 대학원 진학에 관해 리서치 하고 교수님께 컨택까지 완료했다.
2월 → 과감히 텝스 학원 한 달 등록해보았다. 매일매일 열심히 영어 공부 열심히 하다보니 한 달이 금방 지나갔다.
3월 → 3월에는 텝스 시험에 응시하는 것을 목표로 기출 위주의 영어 공부를 했다. 다행히 시험에 응시해서 한 번에 목표 점수 달성했다! 교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버클리의 강화학습 강의를 (CS285) 수강하면서 강화학습이 무엇인지 공부했다. 영강이라서 많이 어렵긴 했는데 추가로 찾아보면서 다행히 어느 정도 버텨냈다.
4월 → 솔직히 말해서 전 세달에 비하면 쬐끔 놀긴 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의 눈물의 여왕 드라마를 정주행 하느라 바빴다. 그래도 진학을 위한 공부를 꾸준히 했다. 그리고 4월의 또 다른 변화라면, 원래 유튜브 추천 목록에 게임 관련 유튜브만 떴는데 이제는 운동, 패션 유튜브가 더 많이 뜨게 되었다. (못난이 탈출하는 것 같아서 뭔가 기분 좋음)
지난 목표 검증
2023년 회고에서 세운 목표가 잘 달성되었는지 체크해보자.
매일 일찍 외출하여 부지런한 기운을 얻기 → 이런 다짐이 있었던 것 부터가 약간 부끄럽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생활을 보았을 때 꼭 필요한 다짐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성공적이었다. 특히 학원 다니는 동안에는 강제성이 있어 매우 잘 지켜냈다. 그렇지 않은 기간동안에도 운동 혹은 카페에서 하루를 시작하며 하루도 빠짐 없이 일찍 외출했다. (가끔 일찍 귀가하는 날은 있었지만 ㅎㅎ)
운동 및 자기관리 꾸준히 하기 → 평균 헬스 주 4회, 러닝 주 2회 정도 꾸준히 했다. 체력이 늘어난게 확실히 느껴진다. 골격근량이 정말 꾸준히 늘고 있다. (체지방율도 덩달아 줄고 있음)
책과 영화를 많이 보고 넓은 시야 가지기 → 책은 2권밖에 읽지 못했다. 그 마저도 한 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너무 어려워서 읽다 말았다. 아무래도 독린이에게 너무 어려운 시작이었던 것 같음 ㅋㅋㅋ 한 달에 한 권으로 재도전 해보자. 다음 책은 블로그에 독후감을 써보자!
이상한 강박증을 가져서 스스로를 무너뜨리지 않기 → 성공적으로 마인드컨트롤 해냈다. 삶이 건강해지니까 자연스럽게 해결 된 듯. 구체적으로는 비밀이다.
올해 당장에 진로적인 성과를 얻기는 힘들 수 있겠지만 미래를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활동하기 → 연구실 컨택 등 꽤나 실행력있게 이루었다. 영어 공부가 많이 두려웠는데 학원 등록해서 목표 성적 달성하고, 이후에도 말해보카 앱을 통해 매일매일 공부하고 있다. 덕분에 영어 논문 읽는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기록만하고 미루어 왔던 아이디어들에 시간 투자 해보기 → 전혀 달성하지 못했다. 아직 2024년이 많이 남았으니, 내년에 소속이 생기기 전에 꿈을 이루어보자.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해보는 것을 목표로 재도전!
새로운 다짐
앞으로의 3개월동안 수행하고 싶은 새로운 방향성은 다음과 같다.
- 운동 및 자기관리 꾸준히 하기 (실은 평생 지켜야 할 목표)
- 한 달에 한 권 이상 독서, 2권 당 1권 이상 독후감 작성
- 랩 진학을 성공적으로 확정짓기 (인턴 및 7월 원서)
- 하고 싶었던 창작활동 꾸준히 해보기
소소하지만 구체적인 관심사 들도 있다.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서는 것의 즐거움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 면허 취득 1년 지났고, 만 26세도 되었으므로 운전 연수 받아서 실제로 운전할 수 있도록 하기
- 5월 안에 관리 더 해서 프로필 사진 찍기 (근데 현대 기술이 많이 발전한 것 같긴 하다, ㅋㅋㅋ)
- 시향 많이 하고 마음에 드는 퍼스널 향수 찾기, 요즘 재밌음
마무리
관심사, 사고방식, 생활 패턴 등 내면의 변화가 많았다. 크게 노력했던 부분을 꼽자면 실행력을 높여 이것저것 해보자 라는 생각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게임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도전을 많이 해보아야했다. 그러다보니 조금은 외향적인 성격으로 변했다는 느낌이 든다(여전히 ISTJ이지만 I가 80%정도였던 과거와 달리 I와 E가 거의 반반 비율로 나오게 되더라. 물론 MBTI는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이니 실제 모습과는 다를 수 있다). 좋은 너드(?)가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좋은” 은 너무 추상적인 단어이긴 하지만… ㅎㅎ 스스로가 마음에 들면 된 것 아닐까? 앞으로도 뿌듯하게 살아보자. 회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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