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제목: The Talos Principle 2
플레이 시간: 20시간
플레이 시기: 2024년 6월
가격: 32,000원
태그: 퍼즐, 1인칭, 탐험
리뷰 요약: 레벨 디자인이 아주 맛있는 스팀 퍼즐게임. 스토리도 좋다는데 스토리는 다 넘겨서 모르겠음
https://store.steampowered.com/app/835960/The_Talos_Principle_2/
2024년, 자의적 타의적 이유로 게임 플레이 타임을 줄이면서 스팀 게임에는 손을 안대기 시작했다. 너무 방대한 양의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긴 현상이다. 그러나 손대는 게임의 역치를 올렸을 뿐, 아예 접은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퍼즐 게임 중에서도 평가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The Talos Principle 2가 올해의 첫 스팀게임의 영광을 안았다.
그래픽은 이런 느낌이다. 3D 1인칭 게임이고, H키를 누르면 위와 같이 등 뒤에서 3인칭 뷰로 볼 수 있다. 나는 3D 멀미가 심한 편이여서 이렇게 플레이 했더니 좀 괜찮았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1K라는 이름의 로봇이다.
게임을 시작해보면 퍼즐이 어떤 구조로 총 몇 개가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사진의 퍼즐들은 게임 시작 직후인, 동 1구역의 1번 퍼즐과 2번 퍼즐 입구이다.
퍼즐을 들어가보면 빛을 쏘는 조형물이 있고, 빛을 받아 다양한 작용을 하는 도구들이 존재한다. 이 도구들을 요래조래 만져가며 퍼즐을 하나씩 클리어 해 나갈 수 있다. 튜토리얼도 잘 되어있고, 레벨 디자인도 잘 되어있어 직접 플레이하며 배워보길 바란다.
퍼즐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벽쪽으로 다가가서 카메라를 돌려보면 “날 속인거니” 놀이를 할 수 있다.
퍼즐 게임을 매우 좋아하는 편이여서 다양한 퍼즐게임을 해보았지만, 그 중에서 레벨 디자인이 가장 깔끔한 게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철학적이면서도 로봇들과 관련된 심오한 스토리가 꽤나 잘 서술되어 있지만 나는 게임에서 스토리를 원하지 않는 편이라 거의 스킵했다… sorry..
일반적인 단계의 퍼즐 + 조금 대놓고 숨겨져 있는 퍼즐들을 찾아 쭉 풀면서 딱 20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이 나왔다. 그리고 즉시 DLC를 구매하였다. 정말 기대가 된다. 퍼즐게임을 좋아하고, 3D게임에 거부감이 없다면 꼭 해보아야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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