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9년 2월 25일 아침에 한국에서 출발하여

비행기 12시간 정도 타고,

기차도 오래오래 타서 25일 밤 늦게 기숙사에 도착했다.


그리고 26, 27일 정신없이 피곤하게 보냈다.


우선 생활을 위해 해결해야할 서류 등등이 많았다.


첫 날에는 기숙사 등록을 진행했다.



유심을 발급받았다. 유심 값은 10유로고, 매달 8.99유로 선불로 지불하면 전화문자와 50기가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아직 속도는 잘 모르겠다.

프랑스 번호를 받았기때문에 카카오톡 계정도 하나 더 생성했다.


예전 폰인 갤럭시 노트5 공기계를 가져와서 프랑스 유심을 꽂았다.




프랑스 교통카드 OURA를 발급받았다. 발급비용은 5유로다. 


프랑스 전체인지 Saint-Etienne 전용인지는 모르겠으나

교통카드 10회권이 10유로고 OURA를 충전해서도 1회 1유로로 사용가능하다.


1회 사용시 1시간 반까지 환승이 가능하다.


또한 매달 1일부터 말일까지 27유로로 무제한 버스 & 트램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발급 받을 때 사진이 필요하다. 뒷면에 사진이 인쇄되어있음 ㅎㅎ




사진으로 담지는 못하였지만 "carte jeune" 라고 50유로를 지불하면 1년동안 할인된 가격에 프랑스 기차를 탈 수 있는 카드가 있다. 청소년 부근으로 나이제한도 있으니 여권도 보여드려야한다. 대충 계산해보니 파리 1회 왕복으로도 거의 본전이고 다른 기차도 타기 마련이니 교환 와있는 3개월만 사용하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하여 구매했다. 마찬가지로 증명사진이 필요하다.




student center 라는 곳에 가면 프랑스 체류증인 OFII 문서 작성에 도움을 준다고 해서 갔는데

이제는 해당 업무를 안한다 (???) 라고 하셔서

다짜고짜 근처 카페에 가서 밀크쉐이크를 시키고 OFII 문서를 마저 작성했다.


La Poste (우체국) 에 가서 등기로 보냈다.




프랑스어 공부를 하나도 안하고 와서 막막했는데, 교환학생 먼저 와서 석사과정하시는 분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다행이다!! 생명의 은인이다 ㅠㅠ




프랑스 교환학생 서류는 구글에 치면 정말 많이 나오는데 다들 잘 정리 되어있으므로 꼼꼼성부족한 나는 따로 포스팅하지 않겠다... 좀 미리 계획했으면 할 수 있었을지도. 많이 고생하며 돌아댕겼지만 사진자료는 하나도 없다. 할 수 있는 말은 사본을 많이 복사하고 사진을 많이 가져오면 좋다 정도


남은건 은행 계좌 개설, 학교 등록, 주거 지원금 CAF 신청 정도가 있을 듯 하다. 내일 많이 할듯.

하지만 서류 처리가 느리고 정확하지 않은 프랑스,,, ㅠ


다음으로는 장보기를 열심히 했다.





우선 26일에는 이케아에 갔다. 기숙사에서는 버스를 두 번 타고, 조금 더 걸어야해서 거의 1시간 걸리는 듯 하다.


못 가져온 밥그릇 국그릇 반찬그릇 머그컵을 담았다.


그리고 26일 점심으로 스팸을 구워먹으려했는데 아무리해도 인덕션이 안되더라.


인덕션의 원리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자체가 가열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장을 이용해서 그릇을 가열시키는 원리로 자기장 발생 가능한 물질이 없으면 아예 켜지지가 않더라. 몰라서 1시간정도 삽질했다...


암튼 그래서 냄비는 인덕션이 되고 프라이팬은 안되는걸 가져와서 하나 새로 샀다.


그 외에도 마음의 안정을 주는 쿠션과 빨래바구니, 충동적 발수건 구매



이케아 워낙 커서 한참 걸렸는데, 마지막에 와리가리하면서 깔맞춤으로 했다.

핸드폰 카메라로 대충 찍은거라 색감은 잘 안담기는데 은은한 고려청자색 (??)의 컵 접시 그릇

그리고 은은한 파란 계통의 접시와 컵도 세트다.


이케아 힘들지만 많이 싸고 이쁘다. 별게 다 있으니 충동구매 조심.





26일에 못해먹은 스팸과 계란을 27일 해먹었다.



점심먹고 아까 언급한 업무들을 봤다.

이곳이 ST ETIENNE CHATEAUCREUX 역이고 아까 언급한 교통카드를 발급할 수 있었다.





오는 길에 Bellevue 쪽을 들려서 아시안마트 Pai Lenh와 대형마트 Auchan 에 들렸다. 


아시안마트는 중국분이 하시는 것 같았다. 다행히 한국 음식도 좀 있었는데 핵불닭볶음면과 짜파게티, 그리고 쌀을 샀다. (후폭풍을 불러옴)


쌀은 1kg에 2유로 정도고 김치는 410g에 4.1유로 였다. 스팸을 구하고 싶었는데 발견하지 못했다.



한국에서 올 때 세제,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을 여행용으로 조그마하게 가져왔기 때문에 번역기 써가면서 구매했다.


프랑스에는 바닐라향이 되게 많던데 바디워시는 바닐라향, 샴푸는 사과향으로 구매했다. 내일 써봐야지



낑낑대며 기숙사에 와서 불파게티를 해먹으려했는데


핵불닭볶음면 너무 매웠다.

표지에 매운맛 x2 써있는게 대충 써놓은게 아니라 실제로 뭔 성분이 2배로 있다고 한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한국에서는 2017년 1월에 한정판으로 나온 메뉴라고한다. 해외에만 계속 풀려있는데 그걸 사먹은 것,,,,,


암튼 짜파게티랑 섞어서 2배 희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넘매웠다. 다 못먹었다.


속에 불났다.








아직 너무 정신없고 피곤해서


카메라도 못 꺼냈고, 스위치 게임도 못했고, 운동도 못했고, 열심히 챙겨온 책도 펼쳐보지도 못했다. 영화나 유튜브도 당연 못 봤다.


내일까지만 열심히 돌아댕기면 좀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그 뒤부터는 일단 카메라도 들고댕기면서 사진 열심히 찍어야겠다.

책보면서 불어를 생존용까지만이라도 공부하고, 여행 계획도 짜고, 게임도 많이 해야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