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번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업이 없어서,

190319(화) ~ 190323(토) 브뤼셀 4박 여행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사실 여행책이나 블로그 등을 보면 브뤼셀 여행거리는 당일치기나 1박 정도라고들 소개한다.


하지만 유럽 어디를 여행가나 시간이 부족하면 부족했지 남기고 오지는 않을 것 같아서, 넉넉하게 4박으로 계획했다.






5시에 기상하여 준비를 좀 하고 7시 20분 기차를 타러 Saint-Étienne-Châteaucreux 역으로 갔다.


시골이라 어딜 가든 Lyon을 거쳐야 하기 떄문에 자주 보게 된다.




Saint-etienne에서 Lyon까지는 기차로 대략 50분이다.


오전 8시 바쁜 사람들의 모습.


리옹은 꽤나 큰 도시고, 그 중 메인 기차역이기 때문에 무장 군인들도 꽤나 왔다갔다한다.






"프랑스로 여행간다면 Sortie만 알면 됩니다!"







이중 8시 30분의 Bruxelles Midi 역으로 가면된다.

.

브뤼셀에는 크게 세 기차역이 있는데, Nord (북역), Central (중앙역), Midi (남역) 이다.


파리에서 가는 기차나 런던과 이어지는 유로스타 등은 모두 Midi역으로 가는데 시내와 관광거리 (그리고 나의 숙소)는 모두 중앙역에 있기 때문에


중앙역으로 이동해야한다.


Midi역에는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니 조심!!





리옹역에서 TGV를 기다리는 중





짜잔 브뤼셀 남역에 도착했습니다!


리옹에서 약 4시간 정도 걸립니다.





TGV 2등석에 탔다.

콘센트도 있고, 좌석마다 쓰레기통도 있다.


창 밖을 보고 싶어서 window쪽을 골랐더니 자동배정 해줬는데, 하필이면 창과 창 사이라 제대로 보지못하였다는 것은 비밀...





대충 찾아보니 Midi역으로 가는 기차표가 있으면 Central 역으로도 갈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쫄려서 Information center에 물어보았는데 4분 뒤에 오는 저 열차를 그냥 타기만 하면 된대서 열심히 뛰어서 타러왔다.





드디어 브뤼셀 시내에 도착했다!!!


아직 보정을 할 줄 몰라서 100% 무보정 사진이다.

프랑스로 돌아가면 벨기에 사진을 가지고 공부를 좀 해봐야겠다 :)





시내 사진


이지유럽 책만믿고 거의 무계획으로 왔는데, 코인라커에 넣어버렸다.

그리고 점심 뭐먹을지도 trip adviser 로 5분만에 뚝딱뚝딱 정해왔다.








5시에 일어났는데 벌써 13시가 되었기 떄문에 배가 많이 고팠다.

식당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저기 가운데 빨간 지붕의 pasta divina 가 트립어드바이저의 상위권에 위치해있었다.


그러나 역시 자리가 꽉 차있었다...



그래서 조금 더 돌아다녀 보다가 결국 왼쪽의 Le faucon으로 들어갔다.


(나중에 한인민박와서 듣기로는, 이탈리아의 노부부께서 운영하는 파스타집인데 이탈리아에서보다 맛있었다고 했다. 대신 가격은 17~19 유로 정도로 쎈 편이다)


예약을 할 여유가 있다면 꼭 가보도록 하자!


pasta divina





호가든을 보고 벨기에에 왔으나, 메뉴에 없어서 일단 아무거나 시켰다.

근데 알고보니 평이 그저 그렇더라 ㅋㅋ 그래도 먹을만 했음 (맥알못)





혼레스토랑으로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립 스테이크 (Irish) 라고 적혀있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점심은 비싸게, 저녁은 간단히 먹자는 전략을 가지고 왔기 때문에 아무런 죄책감없이 매우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드디어 배가 좀 찼으니 인터넷으로 잠깐 뒤적인 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기프트샵부터 들어갔는데 대한-코리아가 있었다... ^^





1. 그랑 플라스 (La Grand-Place)


브뤼셀 시내에서 가장 들려야 하는 곳이다.


직사각형의 커다란 광장인데, 빅토르 위고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했다.

12세기부터 벨기에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광장이기도 하다.





왼쪽의 가장 웅장한 건물은 시청사


전망대는 가이드 투어로만 올라갈 수 있대서 물어봤는데, 오늘은 안되고 내일 된단다.

밑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으니 물어보자.



길드하우스


중세시대 상업의 중심이였던 탓에 상인 조합인 길드 하우스가 곳곳에 있다.




왕의 집


이름과 달리 왕이 거주한 적은 없다고 한다.

1515년에 세워졌고 1873년에 재건 되었다. 

샤를 5세 떄 주 청사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행정적인 건물로 쓰이다가 현재는 브뤼셀의 역사를 소개하는 시립박물관이 되었다.




고디바 본점


초콜릿을 별로 안 좋아해서 몰랐는데 고디바의 본점이라고 한다.

바로 옆에 초콜릿 박물관도 있다.





시청사를 턱 각도에서 보았다.


유럽 건축이나 역사에 대해 좀 더 잘 알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공부해 올 생각은 없음



고디바와 왕의 집이 한번에 보이는 뷰




그렇게 그랑 플라스 광장을 벗어났다.


다음으로는 도보 3분 이내 거리에 오줌싸개 동상이 있다.





2. 오줌싸개 동상


1619년에 제작되었으며 그랑 플라스와 함께 브뤼셀의 대표 관광지이다.


루이 15세가 동상의 약탈을 사과하는 의미로 프랑스 후작의 의상을 입혀서 돌려보낸 뒤 다른 나라에서도 이 소년의 의상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오줌싸개 동상이면서 옷을 왜 입고있는 걸까?

손으로 물을 뿌리기만 한다.

관광객들을 기만하다니






바로 뒤돌면 있는 꽃이 더 예쁘다.





벨기에하면 맥주, 와플, 초콜릿, 홍합, 감자튀김 등등


와플과 초콜릿 가게가 정말 많았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자.






여긴 벌써 벚꽃도 핀듯.







3. 예술의 언덕


브뤼셀의 전경을 감상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계단을 올라가면 정원과 시청사가 한눈에 보인다.


미세먼지에 둔감했던 내가 깨달음을 얻었다. 시청사가 또렷하게 정말 잘보인다.





기타를 치시는 분과 그걸 듣고있는 관광객들











다음 장소로 이동하다가 발견해서 둘러봤었는데, 무슨 건물인지 기억이 안난다. 구글 맵에서 봤는데...






4. 성 자크 구텐베르크 성당 (Saint Jacques-sur-Coudenberg)






벨기에의 택시의 가격은 이렇다. 한국과 비교하면 몇 배지? 한국 요즘 택시비 오른다는 말을 들었다.


2.4유로 + 1.8유로/km




5. 벨기에 왕립미술관


6개의 관으로 이루어져있다.

갑자기 한국어가 나와서 깜짝놀랐다.





미술관 이런거 전혀 관심없는 나지만, 궁금해서 들어가봤다.

찾아보고 10유로로 알고 들어갔는데 국제학생증이 있으면 학생가격 3유로에 관람 가능하다.


나는 그 중에서 Magritte Museum을 관람했다.










사실 나에게는 그냥 그랬다. 하지만 좋았다는 평도 많았으니 관심이 있다면 가보길 바란다.

10유로였으면 억울했을듯. 3유로 값은 했다.


그리고 선정적인 작품(?) 도 있었다.




6. 브뤼셀 왕궁





번쩍번쩍한 대문






근엄, 진지, 엄숙





7. 브뤼셀 공원


운동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딱히 공원을 보러 간건아니고, 동선상에 공원이있어서 들러보았다. 왕궁 바로 맞은 편이다.









8. 성 미카엘과 성녀 구둘라 대성당 (Cathédrale des Sts Michel et Gudule)


시내에 이런 멋있는 건물들이 계속 등장해도 되는걸까?


앞의 꽃밭도 아름답다.










여기는 딱히 볼거리는 아니고, 지도를 보니 벨기에은행이 있어서 잠깐 들러보았다.






간단한 저녁으로는 감자튀김이나 버거를 먹으려 했는데 가는길에 컵파스타 집이 있어서 끼니를 때웠다.

미디엄 (3.8 유로) + 베이컨추가 (1 유로) 약 6천원

점심보다 5배 싸다.




브뤼셀 중앙역 앞에서 멋진 연주를 했다. 군인들도 기둥에 서서 보고있더라.






숙소는 버스를 타고 20분가량 가야해서 표를 구매했는데, 버스 위에서 구매해서 그런지 2.5유로..... 4일 왕복하면 20유로다..... 도망쳐.....








이렇게 브뤼셀 시내 당일치기 코스를 마친다!


내일은 아마 브뤼헤에 갈 것 같다!



반응형